(홍연길 기자) 지난달 29일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창국)는 나리분지 일원에서 목조문화재(투막집 3개소)와 산불방지를 위해 화재진압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청산림과 울릉군산불진화대, 울릉국유림관리사무소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간의 신속한 대응과 협업체제구축 신속한 지휘체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특히, 문화재인 나리분지 투막집은 겨울에 눈이 많이오는 울릉도 지역특성상 통나무로 귀를 맞추어 쌓아올려 흙으로 벽을 바르고, 그 위에 지붕을 판자 또는 억세로 엮어 만들어 마무리된 건물로 화재에 취약하다. 

또한, 나무가 울창한 울릉도에 쌓여있는 낙엽들이 등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해 자칫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이나면 크게 확산 될 수 있는 산불을 조기에 진압함으로 귀중한 문화재와 산림을 지키는 훈련을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할 수 있어 중요한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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