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호정 기자) 예산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도전으로 호평을 받은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2020 대한민국 명인 명품 인증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부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품·명인 시상식은 도전한국인운동본부와 대한민국 명품·명인인증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엄격한 기준과 심사를 통해 도전정신의 확산과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축제와 기업, 명인 등을 선발해 수상한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불굴의 도전정신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 축제콘텐츠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품·명인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부문 명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와 장터를 대표하는 먹거리 ‘국밥’과 ‘국수’를 소재로 한 예산군의 대표 향토 축제로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11일간 비대면을 강조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청년 축제 기획가들과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진행까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만든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으며, 지역의 인력과 자원이 86% 이상  참여하는 등 코로나19로 외부 유명업체나 유명인사를 섭외하지 않아도 질 높은 언택트 지역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험하고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챌린지와 경제 살리기 캠페인으로 삼국(국화·국밥·국수)과 농·특산물(화훼)판매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 추진한 '워킹스루 오프라인 장터'와 온라인 쇼핑몰인 '삼국마켓 갈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내손안의 삼국 전시관’은 삼국 테마 전시관을 고성능 카메라로 360도 촬영해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각도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지난 10월 27일 국화전시장 폐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예산장터 삼국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16만명이 시청하고 누적 조회 수도 132만회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대면 프로그램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와 발열체크, 손목 띠 착용 및 방문자 명부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축제기간 3만6000여명이 오프라인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먹거리와 농·특산물 매출액도 2억80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삼국축제는 최우선 목표인 안전한 축제장 운영을 위한 방역 인력과 지역 예술인 등 축제기간 고용 유발효과가 1238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로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황선봉 군수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짧은 기간에도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충남도 지역향토문화축제 선정과 더불어 대한민국 명인 명품 인증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향토축제로써 위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민들과 새롭게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개최했는데 이러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언택트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우수한 점은 더욱 강화해 앞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더 큰 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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