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12일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울릉천국 공연장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 본교인 천부초와 현포분교 교실 복도에 준비된 미술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 공연에는 합주 합창 연극 무용 사물놀이 동시와 일기 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별 공연으로 저동초 임성국 교감의 대금 연주와 천부초 교사들의 하모니카 연주 밴드 합주까지 더해져 울릉의 가을밤에 예술의 멋을 더했다.

코로나19로 각종 문화예술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한 해 동안 정규교과의 프로그램과 방과후학교 강좌 1인 1악기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결실을 맺기 위해 어렵게 준비된 행사였다.

학예발표회를 본 1학년 김남현 학부모는 학교에서 보던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다재다능한지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다양한 공연을 멋지게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렵고 감동에 눈물이 날 뻔 했다 힘든 한 해에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코로나19로 학예발표회 행사에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묻어둘 수 없었기에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을 한 후 학예발표회를 개최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되는 마음을 극복하고 공연을 해내며 성장하는 아이들과 무대 뒤에서 묵묵히 도와가며 무대를 빛내는 교직원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늦은 시간까지 멋진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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