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서부와 동부, 동탄 권역 14~19세 청소년 총 229명이 활동 중인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가 8월부터 9번의 권역별 회의를 통해 채택한 ‘2020년 최종의제’를 발표했다.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는 청소년에게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서부와 동부 각 3개 분과, 동탄 4개 분과로 나눠 지난 8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의제를 발굴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올해 최종 의제를 14일에 동부권과 동탄권이 15일에 서부권이 발표했다.

이들이 제안한 의제는 ▲화성호 습지보호 ▲청소년이 스스로 운영 관리하는 공간 확충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기업 연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쓰레기 배출 캠페인 ▲안녕동과 병점역 보행로 개선 ▲청소년 선거교육 ▲학용품 재활용 ▲불법주정차 방지 캠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엘리베이터 도입 등이다. 

서철모 시장은 “환경, 교육, 교통, 인권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라면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발굴한 의제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실행가능성 및 효과성을 부서별로 검토해 내년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청소년지역회의는 이번 최종의제 실천을 위해 캠페인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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