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와 ‘접경지역 발전연구회’가 17일 시의회 특별위원회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2개의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연구주제 선정부터 현장방문, 주민간담회, 최종보고회에 이르기까지 지난 9개월 간 연구 과정을 톺아보며, 최종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종료된다.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는 양주시 대기환경 배출시설 전반에 대해 현장 점검한 결과를 반영하여 「기후변화 대응 조례안」을 제정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틀을 닦아 나가기로 했다.

홍성표 대표의원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정책 연구용역의 방향과 성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BIDEN)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기후변화 대응에 4년 간 2,0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투자를 공약한 만큼 양주시도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및 친환경 정책 수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접경지역 발전연구회는 접경지역에 관한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장기적이고 보다 근본적인 계획을 세우는 복안을 공개했다.

민관군 상생 거버너스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여 군소음법 시행에 따른 접경지역 주민피해 최소화 및 적절한 보상책 마련방안과 2030년까지 20년 간 총 18조 8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접경지역 지원사업 활용방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

한미령 대표의원은 “기초의회 중 전국 최초로 접경지역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했다”며 “산재(散在)된 정보를 꾸준히 모으고, 설문조사 결과를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민관군 상생 등 접경지역 발전 조례 제정은 물론, 접경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정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지난 3월 첫 발을 뗀 뒤 11월까지 9개월 동안 양주시 현안으로 꼽히는 양주시 환경 개선과 접경지역 발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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