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순 기자) 방역당국이 이번주를 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지목했다.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245명으로 11일부터 8일째 세자릿수이자 이틀째 200명대(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로 집계됐다.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 181명이 확진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3일째 60명대(65명→65명→64명)로 환자가 발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오후 기자 설명회를 갖고 최근 감염 확산세를 3차 유행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면서도 "이번주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박 팀장은 "1.5단계로 올린 것에 대한 효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릴텐데 (최근 확산세가) 변곡점 시작일지, 아니면 지금 나름대로 감염 경로 불명 13%정도(5일~18일 0시 기준 2386명 중 감염 경로 조사 중 318명, 13.3%)를 빼고 87%는 통제하는 수준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건지 추이를 하루이틀 지켜봐야만 (3차 유행 여부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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