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화 기자)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20일 아동청소년과 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교육교육지원청, 경찰서, 변호사, 아동복지전문가, 아동 관련 기관장, 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를 겸한 것으로 신규 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됐고, 이어서 아동친화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아동친화도 조사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로드맵의 표준 조사 과정으로써 아동친화도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아동실태조사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9월에서 10월초까지 지역 내 거주하는 아동과 부모, 아동 관계자 등 총 2,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가정환경 점수가 2.8점(3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여와 시민의식 분야가 1.9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영석 부시장은 “경주시에서 처음 실시한 이번 아동실태조사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4개년 전략 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조례 제정과 전담부서 설치, 유관기관(교육청, 경찰서 등) 및 아동권리NGO와의 MOU 체결,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설치,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아동 놀 권리증진 위한 팝업놀이터 개최, 아동권리교육실시, 아동친화예산서 제작 등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