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장기기증운동 및 자살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13일(화) ‘생명존중 생명나눔 캠페인-장기기증 제가 하겠습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해소하고,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생명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장기기증이란 뇌사시나 사망 후 장기의 일부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조건없이 나누어주는 것으로, 1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신장, 간장, 심장, 폐장, 췌장, 췌도, 소장, 안구(각막) 등 최대 9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숭고한 나눔이다.

부천성모병원과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이식과 기증방법을 설명, 총 133명이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했다. 또한 자살예방교육의 일환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즉석 가족사진을 촬영하여 액자를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같이 진행, 총 350명이 자살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여 장기기증 서약 신청서를 작성한 부천성모병원 장보영 과장은 “1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 생명의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는 설명에 장기기증에 동참하게 됐다”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장기기증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간이식, 신장이식, 각막이식 등 장기이식수술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삼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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