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호정 기자) 예산군(군수 황선봉)을 대표하는 황토사과와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83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예산능금농협에서 주최·주관하고, 충남 예산군이 후원했으며,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온라인·비대면을 강조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황토사과의 우수성과 축제 홍보를 위한 뮤직비디오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홍자, 신성과 함께 하는 개막 퍼포먼스와 트토르 가수 한가빈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품평회와 출품작 전시회,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 등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예산황토사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예산황토사과TV’는 축제기간 동안 약 1만6천여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조회수도 20여만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된 온라인 사과·배 품평회에서는 예산군과 당진시 90여 농가에서 100여점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 되었으며, 예산읍에 거주하는 윤용상 과원의 사과(부사)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예산역전시장 주차장에서 열린 현장속으로! 워킹스루-농틍산물 판매장에서는 향토사과와 다양한 농특산물들을 시중 가격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태풍,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작황 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과수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특산물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오영 예산능금농협조합장은 “올해의 성과 평가 분석을 통해 내년에 열리는 18회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는 예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황토사과와 농·특산물을 올해보다 더 많이 선보이고, 알릴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