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올해 7월 한국판 뉴딜을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8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행보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산업 현장을 찾아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을 격려하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를 찾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강국으로의 도약을 향해 민·관이 함께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공지능이 디지털뉴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빠르게 내기 위해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상생협력의 노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인공지능 윤리기준 정립과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기업들은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노력과 성과, 향후 계획과 미래 비전 등을 밝혔다. 

네이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하면서 데이터 산업적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현대중공업그룹, LG U+, 한양대학교 등 9개 산학연과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협력과제 등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7개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주요 과제들을 소개하고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Human-Centered AI)'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최고수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해 인공지능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업무 환경 등 각 분야에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전·사후 방역실시,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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