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기자) 국립극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오는 12월 8일 드래곤시티 용산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국립극장 70년, 그리고 100년을 향한 새로운 시각과 전망'이 주제다. 국내외 예술가, 공연예술전문가 등이 모여 국립극장의 현재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의 기조 발제로 시작되는 이번 학술행사는 총 2부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1950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한국 국립극장의 어제와 오늘을 되짚어 보고 공연예술계 창의적 협업의 중심으로서 국립극장의 미래 역할을 고찰한다. 

발제자로는 선재규 국립극장 공연기획부장, 전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나서며,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오성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2부에서는 문화예술 콘텐츠의 비대면 향유 방식 확산으로 공연의 전통적인 개념이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공연예술 창작 방식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공공극장의 역할을 고민해 본다. 

김철호 극장장은 "2020년은 공연예술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이었지만, 때로는 위기가 변화를 추동한다.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혜안을 함께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국립극장 누리집을 통해 참가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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