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현 기자) 밀양시는 80시부터 2824시까지 3주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전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631명을 기록하고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에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밀양시도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1차 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일상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퍼지는 가운데 이번 3차 유행은 앞서 12차 유행과는 다른 급격한 확산이 우려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전체, 위험도 높은 실외 활동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다. 유흥시설 5(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은 집합금지이며, 노래연습장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또한,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은 밤 9시 이후로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결혼식장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제한을 둔다. 목욕장업 및 오락실은 81명으로 인원 제한을 두고, PC, 학원, 스터디 카페에선 음식물 섭취 금지, 칸막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시행해야 한다.

 

100인 이상 모든 모임행사가 금지되며, 스포츠 관람은 10% 이내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고, 교통수단(차량)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20%로 인원 제한이 되고, 종교시설 주관의 대면 모임 및 식사는 금지된다. 국공립시설은 경륜경마 등은 운영이 중단되고, 이외 시설은 30%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교의 경우는 밀집도 3분의 1 수준을 준수해야 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최근 도내 확진 사례를 살펴보면, 이제는 코로나19가 우리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먹을 땐 말없이, 말할 땐 마스크 쓰GO 등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자주 환기하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언제 어디서나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분들께서는 감기라 생각하지 마시고 신속히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경로를 차단하는 것은 오직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생각해 위기가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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