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호 기자)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나들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최대 위기 상황에 빠졌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1시간 동안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서욱 국방부 장관·김창룡 경찰청장·정은경 질병관리청장·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을 연결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참석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박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수도권 상황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또 정 원장으로부터 중환자 발생 현황 및 관리 계획을 보고 받고, 정 청장으로부터 수도권 병상 확대 방안, 역학조사 강화 추진 계획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서울·경기·인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가용한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수도권 지역의 현장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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