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치매환자·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일 미술관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치매 환자의 증상 악화 및 미술치유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이전에 실시해 온 미술관 ‘소풍’의 형식에서 벗어나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 안정 및 일상 생활 수행 능력 유지를 위해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일상예찬’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작업치료사는 코로나 19 예방 수칙과 센터별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각 센터에서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는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예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을 예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공동 제작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김환기 '달 두 개', 구본웅 '친구의 초상'에 대한 교구재 2종 및 ‘10분 영상으로 만나는 '미술관소장품강좌’ 영상 링크((youtube.com/MMCAKorea)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교육 참가를 원하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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