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일산소방서와 함께 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에 나섰다.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있는 일산밤가시초가에서 지난 14일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목조건출물의 문재의 보호를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의 한적한 장소인 공원, 캠핑장이나 문화재·사적지 등의 관심이 높아져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4일 일산소방서 소방차 2대와 현장대응단 소방관 6명,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담당 공무원 5명 등이 참석해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경내 소방시설 점검 및 비상대피로 확보와 모의 살수, 소화기 사용법 강의 및 시연 등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훈련을 통해 ▲신속한 초동조치 ▲소방시설 점검 ▲중요 문화재의 보호와 초기 진압능력 향상 ▲소방서의 신속한 출동과 현장 활동 ▲고양시와 일산소방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각종 재난이 생길 경우에 대비한 훈련을 실제와 유사하게 진행했다.  

고양시는 국가 및 도, 시 지정 등 총 150여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유산이 전국 5위 수준으로 많다. 

영사정, 흥국사, 일산밤가시초가 등 건축문화재는 물론 북한산성, 행주산성과 같은 성곽, 불교 관련 문헌ㆍ불화(佛畫), 행주성당 등 종교 관련 유적, 천연기념물인 송포 백송 등 도시 곳곳에 다양한 분야의 문화재가 존재해, 문화재 보존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는 밤가시초가는 재산·인명 상의 피해가 우려되는 대표적인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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