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 소재 민간건축물로는 최초로 서구 한샘어린이집과 남동구 사과나무어린이집 등 2곳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2곳의 인증 소요비용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활성화를 위해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내진성능평가 비용과 인증수수료에 대해 각각 최대 3,000만원과 500만원까지 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축물 소유자가 안전진단업체를 통해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 신청을 하면 심사가 이루어진다. 다만, 내진성능평가 결과 건축물의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인증 신청을 할 수 없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인천시 제1호 민간건축물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어린이 지진대피 교육 및 훈련용으로 지진방재모자를 활용토록 제공했다.

김원연 자연재난과장은“안전에 취약한 어린아이들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에서 첫 번째 인증을 받게 돼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진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천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도’는 지진에 대한 시설물의 안전성을 인증해 줌으로써, 지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건축주의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증 획득 시 시설물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가치 또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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