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래극 <불꽃>을 23일 오후 7시 비대면으로 선보인다. 

<불꽃>은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전태일의 삶을 기록한 책,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노래극으로 재구성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재봉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열약한 노동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바보회’를 결성, 근로기준법 적용을 위해 노력한 전태일의 인생을

노래와 연기가 어우러진 공연예술로 표현했다.

또한 ‘전태일평전’을 쓴 조영래 변호사가 전태일의 일대를 기록할 수밖에 없던 이유와 그의 동료애, 인간미를 펼쳐보인다. 더불어 노동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사람의 노고를 재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윤도현밴드 ‘가을 우체국 앞에서’등 유명 곡의 원작자 김현성과 테너 조준이 청년 전태일이 남긴 글을 노래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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