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한 학생들의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지난 24일 포항대해초등학교(교장 박근호) 6학년 학생 10여명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학교 교문 앞에서 산타모자와 머리띠를 착용하고, 바이올린과 우쿠렐레를 준비하여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다. 

등교하던 후배들은 선배들의 깜짝 이벤트를 보며 쑥쓰러워하면서도 손을 흔들며 호응해 주었고, 선배들은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며 후배들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박근호 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단절된 일상생활 속에서 친구들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활동 제한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이번 등굣길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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