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시흥시가 소상공인과 일자리를 찾지 못해 근심하는 시민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있는 ‘2021년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를 지속 추진한다. 

인건비 최대 약100만원씩 3개월간 관내 소상공인이 구직자(시흥시민)를 신규 채용하면  시가 지원한다. 

50% 가까이 고용이 사업기간인 3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돼 지난 7월에행정안전부 주관 내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 한해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에게는 신속하게 집근처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2021년에는 참여 대상 소공인은 매출액 ‘10억 원 이하’에서 ‘30억 원 이하’로 확대 추진하고, 채용과정을 직접 추진하는 등 사업 전반의 대한 효율성을 높였다. 

참여 업체에 대해서는 사업장당 최대 2인을 채용할 수 있으며, 구직자 1인당 100만 원가량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흥시 소재 근로자 5인 미만 소상인 및 10인 미만 소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1월부터 6월까지 구직자 300명 채용을 지원한다. 

구인을 원하는 업체는 구인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주 신분증 사본,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4대보험 사업장 가입명부를 구비해 2021년 1월 18일부터 시흥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끊긴 구직자 모두 시흥시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당장의 생계유지 방안과, 코로나19 상황을 장기적으로 헤쳐 나갈 방안 모두를 고민하며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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