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기자) 거창군(군수 구인모)가 매년 늘어나는 고령인구의 최대 관심사인 치매예방을 위해 체계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비 1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로 18개 전 보건진료소에서 직접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지난해 12월 거창군치매안심센터와 18개 보건진료소장 등 사업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매유병률이 높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참여가능여부 및 운영조건을 갖춘 마을 등 구체적인 사업 참여 마을 선정방법의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진료소별 평균 3개소, 총 58개 마을 86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미술치료 및 상담, 치매예방 신체활동, 레크레이션, 맞춤형 두뇌건강교육 등이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종료 시 각 면별 마을 대항 ‘두뇌팔팔(88) 인지 올림픽’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시작에 앞서 오는 11일부터 2주간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일정 및 내용소개, 건강상담, 인지선별검사, 단축형 노인우울척도 검사,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조사 등 사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조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1:1 로 진행 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노령인구가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라는 질병에 늘 고심하던 차에 시행된 특수시책으로, 노인인구가 치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거창군으로 탈바꿈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