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서울시는 ‘공유서울 3기’ 정책에 반영하고자, 서울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작년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2020년 공유도시 정책수요 발굴을 위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2016년부터 서울시는 매년 공유정책 및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경험, 만족도 중심으로 조사를 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시행예정인 ‘공유서울 3기’ 정책 반영을 위해 시민들의 ‘공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물론 그동안의 정책 평가, 3기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조사를 기획했다.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유 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 70.3%는 자원공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환경오염감소, 비용절감, 공동체 활성화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공유사업의 이용빈도는 한 달에 1~3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이전보다 활동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고려할 점으로는 방역활동 강화를 꼽았다.  

한편, 시민들이 인식하는 활성화된 서울시 공유 사업은 ‘따릉이’ (77.8%) > ‘공공와이파이 서울’(64.7%) > ‘공공시설 개방’(44.2%) > ‘주차장 공유’(42.0%) 순이었다.
    
서울의 ‘공유도시’ 정책에 대해서는 시민 78.2%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정책성과에 대해서는 ‘높음’(25.5%)이 ‘낮음’(20.6%)보다 5%p정도 높았고, ‘보통’이 53.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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