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배달특급’이 매출 증대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출시 한 달이 지난지금 소상공인들의 막대한 지지를 얻고 있다.
 
화성시의 보쌈 전문점의 황진성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과 포장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지만, 늘 높은 수수료에 걱정이 앞섰다.
 
그러던 중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가입했다. 

배달특급을 통해서만 한 달간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수수료는 10만 원에 불과했다. 

황 씨는 “이대로 배달특급 매출이 자리를 잡아준다면 수익이 계속 늘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한 달간 총 가입 회원 11만 명, 총 거래액 30억 원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켰다. 같은 기간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7%, 재주문율도 50%를 넘기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실수익이 늘어난 소상공인들이 다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도록 가맹점 자체 할인 혜택 제공 등의 기능도 준비 중에 있다. 

김창석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배달특급’이 한 달 만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주변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도움이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소비자 혜택을 통한 지역화폐 이용으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소상공인들이 배달특급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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