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서울시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이용시민의 편의를 높인다는 목표 아래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조, 작년 한 해 서울시내 주요 공영주차장, 관공서 등에 공용 급속충전기 200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내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총 789기까지 확대됐다.  

추가 설치된 200기 중 서울시가 직접 설치했거나 자치구·민간을 지원해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0기다. 

특히 이 가운데 51기(85%)는 지하철역, 구청 등 17개 공영주차장에 집중 설치됐다. 

이밖에도 서울시청 등 관공서와 송월동 공공 차고지 등 공공시설에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대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충전소 위치와 평상시 느끼는 불편사항 등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가 실시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관련 대시민 설문조사」('20.) 결과, 전기차 이용자 절반 이상이 주거지 인근에서 주로 충전을 한다고 응답했다. 

주거지 외에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장소로는 ‘주요 공영주차장’(35%)이 가장 많았다.

 전기차 구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충전소 부족’과 ‘느린 충전속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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