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울릉도 모습

 

(홍연길 기자) 지난 5일 오후부터 동해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부터 울릉도 독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6일 오전부터는 대설경보로 대체 발령되었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7일 하루 내린 눈의 양이 30cm 내렸다고 발표했다.

울릉도·독도지방에 한파와 대설경보가 겹쳐 울릉도 독도지역에 많은 눈을 뿌렸다.
 
대설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파도에 발이 묶여 주민들의 이동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었다.

울릉에서 포항으로 출항하는 여객선
울릉에서 포항으로 출항하는 여객선 모습

 

여객선은 지난 1일부터 풍랑주의보로 통제 되다가 4일 오후 2시에 포항에서 출항하여 울릉도로 도착했다.

또한, 예비 풍랑주의보로 인해 5일 오전 6시에 다시 포항으로 출항했으며, 9일 아침 포항에서 운항을 재개 했지만 관광객이 없어 편도로 운항 중이다.

오는 16일부터 예비 풍랑주의보가 다시 발효된 가운데 19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간 지역에 2주 넘도록 고립된 마을도 있다. 계속 되는 눈으로 인해 제설 작업이 힘들어 지난 11일 행정에서 포크레인으로 통제된 마을에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겨울 들어 내린 눈의 양은 약 125.3cm 이상이며, 984m인 성인봉에는 약 2m이상의 눈이 쌓였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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