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16일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동해해경 경비함정으로 강릉아산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울릉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정모(7세 여 울릉읍 저동)어린이가 16일 오후 배가 아파 내원하여 급성 맹장염으로 진단 받았다.

그러나 울릉도에서 맹장수술을 할 수 없어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환자이송을 위해 오후 5시 33분경 헬기를 요청했지만 기상악화로 이륙할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5시 59분경 환자이송을 위해 동해해경에 경비함정을 요청했다.

울릉도 근해에 경비중이던 1천 500t급 1511경비함정으로 부터 환자이송 가능과 6시 50분경 울릉도 사동항으로 입항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이에 사동항에서 단정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이동하여 오후 7시 10분경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옮겨 싣고 울릉에서 출항하여 밤 12시 50분경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대기중이던 구급차에 탑승하여 강릉아산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되었다.

한편 동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린가운데 2~4m의 높은파도와 강한 바람과 울릉도와 독도에 오전 10시부터 대설경보가 내려 많은눈으로 인하여 시계가 좋지 않아 항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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