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인 서울시가 지원 대상자 연령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중증 뇌병변장애인의 건강‧위생 관리 및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돕는다.

중증 뇌병변장애인의 경우 보행 및 일상 동작이 어려워 전 생애에     걸쳐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을 사용해야 한다. 

이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2018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사업은 그해 서울시 10대 뉴스 3위에 올랐을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를 통해 구입비를 지원 받은 후로는 기저귀를 걱정할 일도 줄었고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 

2019년 12월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지원’ 대상자 연령 기준을 한 차례 확대한 바 있는 서울시는 올해 지원 대상 폭을 만 3~54세로 넓혔다.

2018년 사업 출범 당시 만 5~34세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했던 서울시는 2019년 12월 만 3~44세로 대상을 확대한 뒤 올해 1월 1일(금)부터 만 3세 ~54세 뇌병변장애인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의 50%(월 5만 원 한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연령은 지원 신청일 기준이며, 대소변흡수용품 상시 사용 여부는 일상생활동작검사서가 첨부된 진단서(수정바델지수 중 배뇨조절 점수, 배변조절 점수 각 2점 이하)를 통해 판단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매월 혹은 2, 3개월 주기로 대소변흡수용품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5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50%를 본인 계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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