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경기 안성시는 관내 경로당 462개소 및 주민자치센터 15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민 가계 통신비 절감 및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공공 와이파이는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와 접속자 수가 대폭 향상된 와이파이6(기가와이파이)로,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와 많은 인원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여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시 자체 재원으로 설치할 경우 약 28억 원의 구축비가 소요되나, 시장 중점 공약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을 연계·추진하여 구축비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업자(KT)가 전액 부담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증하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계층 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공원, 주요 시가지,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장소(약 953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대폭 확대 설치하여 ‘스마트 도시’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0년도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로당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게 되었으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통신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유튜브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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