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26일 입주민과 접촉이 잦은 공동주택 노동자(경비, 미화, 관리사무소 직원)를 대상으로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노동자의 경우 근무 여건과 단지 내 감염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검사의 필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업무와 대체인력 부족 등 선별진료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 운영을 공동주택 단지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최근 의무관리 공동주택 135개 단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했으며, 33개 아파트단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했다. 기존 이동형 선별검사소 운행일정에 신청단지를 추가해 1월 마지막 주 3개 단지(운정 2, 조리 1)를 시작으로 검사를 희망하는 단지에서 이동형 선별검사소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3대의 이동차량으로 단지 안에서 접수, 검체, 결과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검사방법은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를 통한 신속항원검사(정확도 90%, 결과통지 30분)나 비인두도말 PCR검사(정확도 99%, 결과통지 익일)로 신청자가 검사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결과 통지 전까지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대기하며 외부와의 접촉·이동을 자제해야 한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 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어느 덧 1년이 지났다. 입주민과 접촉이 잦은 아파트 단지 내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기에 숨은 확진자를 발견해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