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기자) 인천광역시가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두팔 걷고 나섰다.

시는 7,0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올해 약 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해안쓰레기 수거 및 해양환경정화선 작업 강화,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바다환경지킴이 등의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해안가 쓰레기 정화사업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해수욕장, 갯바위 등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폐그물, 생활폐기물 등을 수거·처리하는 사업이다.

바다 속 쓰레기 수거를 위해서는 어선들이 바다로 나간  조업활동 중에 인양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지역별 수협에서 수매하는 방식으로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사업을 펼친다.

시는 또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부유쓰레기 차단막을 강화해역에 설치해 한강하구를 통해 유입되는 쓰레기가 인천 앞바다로 분산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고, 무인도 주변 예찰과 무인도에서 흘러나오는 쓰레기 집중 수거를 벌이고 있다.  

민․민간단체․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해안가 정화활동도 정례화해 해양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옹진군과 함께 2022년도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사업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앞바다를 깨끗하게 지켜, 시민들에게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을 돌려드리겠다”라며 “민·관이 적극 협력해 다양한 정화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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