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원(원장 윤병준)이 전국 최초로 제정한 나주문화원의 날이 올해로 열 돌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27일(목) 나주실내체육관에서 강인규 나주시장과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3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산포면, 노안면, 금천면 풍물패가 연합하여 만든 연합풍물패 아소랑(대표 김민숙)의 대북과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남평읍 출신의 윤종호 소리꾼의 소리 공연으로 식전 공연을 꾸려 참가 회원들의 흥을 돋우며 시작되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열심히 노력하였던 유공 회원인 산포면 강한석 회원, 동강면 조복길 회원, 다시면 이민옥 회원, 왕곡면 최수천 회원, 금남동 김성대 회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공로를 치하하였다.

나주문화원 윤병준 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며, 또한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밝히고, 나주문화원은 문화의 보존과 융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축사에 나선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문화원이 올 한 해 거둔 풍성한 수확을 축하하며, 남아 있는 일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하였고,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 역시 나주문화원의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날 나주문화원의 날 행사장에는 어르신 나무조각교실의 작품전시회 ‘세월의 군살을 깎아 곱게 채색하다’가 함께 열렸는데, 회원들의 서각, 조각, 솟대, 장승, 목판화 등을 전시하여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주들노래 한마당잔치에서 나주를 대표하는 들노래들이 함께 공연하고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여 우리 나주시가 보존하며 맥을 잇고 있는 같은 듯, 조금씩 다른 들노래를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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