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호정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예산군(군수 황선봉)은 지난 9일 주민복지과를 방문한 한 군민이 1억원을 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주민복지과 직원은 기탁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기탁자의 이름, 연락처 등 정보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기탁자는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앞서 위 기탁자는 2017년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황선봉 군수는 “모두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선뜻 도움의 손길을 주신 기탁자님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한지 37일 만인 지난달 7일 5억4600만원을 넘겼으며, 31일 기준 6억1893만원을 모금해 목표액의 11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