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경기 수원시는 올해 상반기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690대를 민간에 보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기화물차 170대, 전기승용차 400대, 전기이륜차 12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 승용·화물차는 공고일 기준 수원시에 2개월 이상 거주한 수원시민·단체·법인, 전기이륜차는 공고일 기준 1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단체·법인이 신청할 수 있다.

차종별로 지원 금액은 전기승용차는 최대 1250만 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25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전기이륜차는 120~330만 원을 지원한다.

구매 희망 차종의 자동차 판매지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전기 승용차 구매신청서, 차량구매계약서, 주민등록등본(사업자등록증) 등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사업 공고일은 전기승용차 2월 22일, 전기화물차 2월 24일, 전기이륜차 3월 2일(예정) 이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3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충전 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탈내연기관 자동차’를 지속해서 보급하겠다”며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대기질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기오염 사전예방 사업’·‘대기오염 저감 사업’으로 이뤄진 ‘대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680대, 2020년 1061대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