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맨홀은 도로상에 돌출되거나 침하된 상태로 방치되면 차량 충격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해친다.

이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올해 11월까지 관내 37,268개 맨홀을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맨홀 내·외부 상태를 측정해 기능과 노후화 정도에 따라 ‘가’부터 ’라’까지 안전등급을 정해 쳬게적인 유지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 뚜껑의 외관상 균열‧파손‧이탈 여부, ▲ 표면 마모상태, ▲ 차량‧보행시 덜컹거림, ▲ 뚜껑과 틀 높이 차이, ▲ 뚜껑과 주변 포장 높이 차이다.

구는 정밀점검 결과 즉각 조치가 필요한 ‘라’ 등급부터 우선 정비를 실시하여 총 100개의 맨홀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한규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일제 정비로 주민과 함께하는 보행 친화적 거리,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품격도시, 강남’의 도로품격 또한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불량맨홀 82개 등 지난 10년간 1,000여개의 맨홀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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