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청계천 일대 도심산업 이야기를 담은 3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계천일대 제조업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여 청계천의 특화된 제작 문화 등 다양한 면모를 도심지역 예술가, 기술자,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중구문화재단에서 기획했다.

흔히 이 일대 공장을 가리켜 “탱크도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 이유는 세운 일대 제조기업 절반 이상이 단하나의 제품이나 공정에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평균 31.4년간 한 분야에 근무하는 작지만 오래 한우물을 파온 전문성 때문이다.

이러한 청계천의 10년 기록을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청계천메들리(박경근, 2010) ▲청계천아틀라스:메이커시티(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2019) ▲시, 소(정동구, 2020) 총 3편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청계천메들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경쟁부분) 후보작으로 한국의 산업화를 대표하는 청계천을 이미지·사운드를 통해 감각적으로 드러낸 실험적 다큐멘터리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을지로예술센터(중구 창경궁로5다길 18)에서 오프라인으로 선보이며 ‘시,소’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https://bit.ly/3cUTxDD)을 통해 사전에 신청받는다.

또한, 오는 24일까지 사전에 네이버로 예약하면 상영 링크 문자를 개별 발송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청계천 일대는 새로운 산업과 30년 이상 일한 숙련 기술자의 협업, 다양한 기술의 공정 등이번 상영회를 통해 이 지역의 10년의 기록을 공유하고 청계천 제조업 현장에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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