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변산마실길 및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서해안 천혜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격포 닭이봉 전망대 개·보수 사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건축된 지 35년 만에 새단장을 하게 되는 닭이봉 전망대는 지난 1988년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그동안 격포 채석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큰 사랑을 받아 왔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계기로 대대적인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닭이봉 전망대는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과 군비 10억원 등을 들여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며 전망대 2층에는 변산마실길 및 국가지질공원 안내센터가 들어서고 3층은 휴게공간과 전망대 등으로 조성된다.

전망대 전체적인 형태는 고려청자 모형으로 주변과 어울리고 특색 있는 야간경관 조명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닭이봉 전망대 개·보수 사업을 통해 관광부안의 명성을 되찾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서해안권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격포 닭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view)는 수려한 채석강의 해식절벽과 솔섬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앞으로 새롭게 단장할 전망대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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