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가 관내 어린이집에 ‘폐건전지 수거통 만들기 키트’ 800개를 배포해 폐건전지 재활용을 활성화에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고양시 어린이집 연합회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폐건전지 수거통 만들기 키트’를 제작, 배포했다.  

어린이들이 종이접기를 하듯 재미있게 폐건건지 수거통을 직접 만드는 과정 속에서 폐건전지의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어려서부터 배워 폐건전지 모으기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해 주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폐건전지는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농산물, 어패류를 통해 인체에 유입된다. 또한 소각할 경우에는 대기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고양시는 폐건전지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폐건전지 20개를 모아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현재 시행하고 있다. 

고양시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자원 재활용에 대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양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번 ‘폐건전지 수거통 만들기 키트’를 통해 어린이들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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