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최근 포천 인근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천시(시장 박윤국)가 코로나19 선제 대응 조치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중소기업 재직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3~12일까지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산업단지 외국인이 밀집한 가산면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그 외 지역 외국인 근로자는 이달 14일까지 포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받을 수 있다.

검사는 평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중식·소독 시간 12시~1시 30분),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낮에 검사 받기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8~12일까지 소흘읍 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을 설치해 야간(오후 7시부터 9시까지)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근로자 대상 선제 검사는 이름·연락처·생년월일 외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 검사로 인한 추방 등의 불이익이 없으니 검사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윤국 시장은 “관내 외국인 근로자가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시민과 관내 1,726개 기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6,8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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