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랑데북’ 시리즈를 진행한다.

8일 센터에 따르면 올해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3월의 랑데북: 빨간색 봄’을 오는 11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토크콘서트‘랑데북 시리즈’는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이어가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와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3월 공연에는 시인 이병률과 뮤지션 강아솔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시인 이병률은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고 한다’,‘바람의 사생활’, 산문집 ‘끌림’ 등을 집필했으며, 출판사 ‘달’의 대표이기도하다. 뮤지션 강아솔은 제주도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1집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을 시작으로 진솔한 가사와 멜로디가 담긴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경기아트센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랑데북’의 독창성을 올 해도 이어가려 하고, ‘랑데북’의 관람객들이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감상을 남길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월의 랑데북에서는 ‘빨간색 봄’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빨강을 콘셉트로 한 세 개의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동진 평론가는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영화 “철도원”, 이병률 시인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 뮤지션 강아솔은 앤 카슨의 “빨강의 자서전”을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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