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경기도가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 하천변에 위치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총 146억 원을 올해 투입해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7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예산 70억 원을 포함한 총 146억원을 침수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펌프장, 배수로 등 배수개선사업에 투입한다.

도는 ‘배수개선사업’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올해 2월까지 적극적인 방문을 통해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도는 올해 평택 2개 지구(한산·삼정 162ha), 파주 2개 지구(휴암·장정 137ha), 화성 1개 지구(독정 75ha), 여주 1개 지구(원부 56ha) 등 도내 4개 시 6개 지구 430ha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시작해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동광 농정해양국장은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도내 농민들이 마음 놓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수개선사업’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농가 소득 보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전액 국비로 지원되기 때문에 다른 시·도에서도 예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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