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반 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는 해빙기를 맞아 붕괴 위험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급경사지 64개소, 배수펌프장 8개소, 간이펌프장 4개소, 옹벽·석축,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사고 발생 취약 지구 공공시설의 경우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건축 등의 민간 전문가와 관계 기관이 합동 점검 추진 중이며, 사유시설의 경우 관리자와 사전 협의 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붕괴 위험성이 높은 곳의 경우 필요시 긴급 안전 조치, 위험 구역 설정, 통제선(안내표지판) 설치 등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방법으로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배수펌프의 부식 등 기계류의 전반적인 상태와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터넷, SNS, 보도자료, 캠페인 등을 활용한 홍보 및 교육으로 생활 공간 주변 위험 요소 발견 시 휴대전화 앱 ‘안전신문고’ 또는 재난관리 관계 기관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민안전관 손연희 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 및 정밀 안전 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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