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책을 통해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독서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7시 한양문고 주엽점 갤러리의 카페에서 ‘친구야 책방가자 출범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되며, 현장 참여(소규모 인원 참석)와 유튜브(www.youtube.com/watch?v=0YqJxRrhMlk1)를 통한 실시간 채팅과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에 참여 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친구야 책방가자’는 중·고등학생들에게 15,000원 상당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지급해 청소년들이 동네 책방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직접 고르며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시는 참여학교 및 서점 모집에 이어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고양 북페이 지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행사는 ‘친구야 책방가자’ 사업의 출범을 알리는 한편 그 취지를 널리 공유하고 독서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한 책방 한상수 대표와 성사고 오유미 선생님이 참석해 ‘친구야 책방가자’ 사업을 진행 중인 실제 동네 책방의 분위기를 전하고 학교 내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최의창 교수가 참석하여 ‘전인적 인재육성의 관점에서 독서활동의 중요성’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최근 스포츠계 학교폭력 속에서 독서를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청소년들에게 추천도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 온마을배움지원센터가 교사, 지역서점 대표,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꾸려 개발 중인 독서 연계 프로그램(학교로 찾아가는 작가 북토크, 학부모 학습 동아리지원 등)에 대한 안내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온마을배움지원센터(☎031-8075-228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배움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역에서 시민들이 책방에 방문해 학습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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