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및 고령사회 현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을 비롯하여 인구정책에 관련된 주요 부서장들과 고양시정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9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을 기록하면서 ‘세계 유일한 합계출산율 1명 미만인 국가’다. 고양시의 합계출산율은 2019년 0.802명으로 전국(0.918명)이나 경기도 (0.943명)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생 현상 대응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핀란드 마더박스와 같은 동등한 출발, 성장, 교육정책 필요 ▲주거문제의 우선적 해결 ▲무료정장 대여 정책을 경력단절 여성까지 확대 ▲코로나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등 격차 해소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유튜버 등 적극적 기업 유치 ▲아이 보호정책 강화 ▲가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안전한 보육 보장 등의 제안 등이 언급됐다.

또한, 고양시의 유소년 비율은 감소하고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나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으로는 ▲재정 확충 등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적극적 대비 필요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50플러스 세대에 대한 정책 강화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고양시 자체사업 확대 ▲고양시 인구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생애주기별 선순환 대책 마련 ▲통근 대책 강화 ▲지역 전반의 환경·여건 개선 등의 제안이 나왔다.

한편, 시는 2019년 1월 인구정책 전담조직을 신설한 후, 인구정책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인구정책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저출생·고령사회 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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