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22일부터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스마트 쉼터는 경증 치매 어르신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안 치매 환자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방문 프로그램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5월 14일까지 운영되며, 총 15명의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중구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방문하여 1시간 이상의 인지 프로그램을 주2회씩 총 8회 진행하게 된다.

인지프로그램은 일상생활능력을 높이는 인지 자극 훈련으로 전산화 인지재활기기(배러코그) 및 워크북을 활용한 ▲ 회상훈련 ▲ 작업 기억 훈련 ▲반응력 및 지남력 훈련 ▲ 스모비 운동(균형, 근력 강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함께 구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꿈나무 기억친구 양성 교육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기억친구’란 치매 환자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꿈나무 기억친구 양성 교육은 관내 대경상업고등학교와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1회 3시간씩 실시된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만났을 때 상황별로 대응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구 내 경증 치매 어르신이 요양원이나 사회복지 기관에 가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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