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기자)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이달부터 구제역 방어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은 관내 소·염소 1,278농가 34,023두가를 대상으로 8개 접종반으로 편성하여 진행된다.

단, 사전에 예방백신을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및 2주 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은 50두 미만의 소 사육농가 및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접종반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업농가 중 자가 접종이 어려워 접종반 지원을 신청한 농가의 경우, 접종 시술비 50%는 자부담 조건으로 지원된다.

군은 향후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에 미달하는 농가는 과태료 부과는 물론 추가접종 등 특별 관리 할 방침이다.

또한, 읍·면별 점검반을 구성하여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김규태 농업축산과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사육 중인 모든 개체에 대해 빠짐없이 일제접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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