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울릉도에서 늦가을에 잎이나 눈 속에서 자라나는 산나물 부지갱이가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울릉군(군수 김병수)에 따르면, 울릉군농업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울릉도 청정 부지갱이 생채 나물을 시범적으로 출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범출하 행사에는 허필중 울릉부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전병택 농협울릉군지부장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김병수 군수는 “우리나라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울릉도 청정 산채 시범 출하를 시작으로 울릉도 농민들이 판로 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유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하되는 부지갱이 생채나물은 지난 1일 울릉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냉장탑차(5톤)를 이용하여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까지 출하하면서 생채 특성상 발생 할 수 있는 신선도 하락(시듦, 목질화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냉 작업 등을 거쳐 기능성 필름에 2kg씩 4kg박스에 담아 2,000kg(500박스)를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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