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5일 12시까지 기준으로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3일 확진자 중 1명이 역학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타 지역 S교회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전국에 소재한 S교회 방문자는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포항시에는 사흘 동안 종교시설 3개소와 관련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교회와 관련하여 교인 10명이 전원 확진됐고, 이중에는 경주시 확진자 1명이 포함돼 있다.
  
또 B교회는 교인 11명을 검사해 5일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C교회는 지난 3일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530번의 가족 1명이 5일에 추가로 확진했다.

포항시는 지역 종교시설 대표자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전국의 S교회를 방문한 신도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부활절 예배행사에 따른 종교시설 방역수칙 점검 또한 실시했다.

한편,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참여 둔화 등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기본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단계별로 의무화 시설이 구분돼 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에서 상시 착용으로 강화된다.

또, 출입명부 작성은 유흥시설 중심의 전자출입명부 의무화에서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를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간편전화 체크인, 수기 등으로 개인별 명부를 작성해야 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에서는 시설입구에 이용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4월 12일부터는 다음의 방역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음식섭취 목적의 시설(식당·카페) 및 음식판매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유증상자는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 출입제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시설별 방역관리자는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퇴근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500여명 내외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리시 또한 주말 사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4차 대유행으로 진행을 막아야 하는 엄중하고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S교회 관련 종교시설 방문자는 즉시 검사를 받아 주실 것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불필요한 모임 취소와 실내시설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라며,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