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서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전국 최초 보이는 일자리 ‘직무소개 영상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직무소개 VOD영상서비스는 양질의 일자리임에도 단지 생산직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는 우수 제조기업의 사업장과 생산공정 등 실제 근무환경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선입견에 의한 취업 기피현상을 방지하고 직무 이해도를 높여 일자리 매칭을 촉진하는 창의적인 고용혁신 서비스다.

첫번째로 선정된 기업은 인주지방산업단지의 자동차·항공기 등 엔진부품을 도금하는 제조기업 (주)디엠티(대표 양남준)다.

양남준 대표는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실제 직무는 설비 오퍼레이터 역할이라 아주 양호하고, 초임 연봉 4천만 원 이상에 ▲ 기숙사 ▲ 구내식당 ▲ 자격증 취득 지원 ▲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단지 도금 기업이라는 이유로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8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보이는 일자리 VOD영상 서비스가 제조업 구인난이라는 산업현장의 오랜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041-530-6278~81)에 구인신청 후 직무소개 VOD 영상 제작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제작된 영상은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유튜브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비대면 취업지원 서비스인 VOD 영상 자기소개서 제작 지원과 화상면접 서비스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취업자 60명 가운데 3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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