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영희)은 2015년 1월 5일, 경기예술고등학교(부천시 중동) 아트홀에서, 전국 1,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1월 8일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부천 청소년 평화 영화제는‘평화로 여는 세상, 평화로 만나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다. 본 영화제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위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영상세대인 청소년의 창조적 감수성의 조화로운 접목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이뤄내는 문화예술동아리 학생들의 잔치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위해 부천시청,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 내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부천 소나기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영화제는 ‘부천 소나기 프로젝트’의 성과와 사례를 영상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나누기 위해 시작했다.

제1회 부청소년 평화 영화제에는 ‘부천 소나기 영화학교’를 통해 제작된 10편, 전국 초·중·고 예술동아리에서 응모한 50편의 영화가 출품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34편이 1월 5일부터 8일까지(4일)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상영되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영화제의 진행은 청소년 자원 활동가들이 이끌어 간다. 청소년심사위원들이 선정한 특별상은 관중들의 누적 점수와 합산하여 폐막식에서 시상된다. 데일리뉴스팀은 영화제 전반의 뉴스와 행사, 사건 등을 취재하여 영화제를 색다르게 즐기게 하기 위해 매일 배포된다. 청소년 자원 활동가 기록팀은 영화제 내내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의 스케치 영상을 촬영하며, 생생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제공된다.

개막작 ‘글라이더’(김포 분진중)는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탈북소녀가 가족을 그리워하며 글라이더 대회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폐막작 ‘셤 공부 의리’(목포 중앙고)는 학급 내 친구들과의갈등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초청작으로 ‘학교가는 길’과 ‘안녕 오케스트라’가 상영된다.

영화제와 함께 평화멘토와 청소년의 문제를 서클을 통해 해결하는 ‘피스플마인드’, 교원 학부모 전문가가 어우러지는 워크숍 ‘평화랠리 컨퍼런스’, 음식을 나누며 개개인의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의 식탁 : 하얀 고백’, 젊은 감독들의 비젼을 보여주는 ‘오픈시네마’, 세계적인 회복적 생활교육 활동가 ‘로레인’의 회복적 정의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8일까지 이어진다.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한영희 교육장은“학교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생활예술을 통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넘어, 공동체와 평화의식이 학교 문화에 심어지기를 바란다.”며, “학교교육과정의 예술체험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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