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화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복지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업무 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류희림 사무총장과 금철수 경영혁신본부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우헌 회장, 정동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나눔문화의 폭넓은 확산과 지역 문화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두 기관이 보유한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등을 활용한 다방면의 교류 및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홍보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을 마친 후 참석한 두 기관의 관계자들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돌아보며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 주요 콘텐츠를 관람하고 비밀의 정원에서 행운의 동전던지기를 함께하며 세부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공원 내 인기 포토존인 ‘비밀의 정원’에 지난 달 설치한 행운의 동전던지기 존에 모아진 동전은 전액 경북 사회복지공동회로 기부하고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및 콘텐츠 체험 초청 등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기로 협의했다.

전우헌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나눔과 상생을 함께 실천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효율적인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난달 직원들이 모금한 코로나19 성금 전달이 계기가 돼 업무협약까지 이어져 기쁘다”며 “문화취약계층에 대한 문화나눔과 정기적인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5월경 행운의 동전던지기 존에 대형 사랑의 열매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