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인천 계양을)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 제4기 민주 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외교 네트워크를 총력 활용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과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화 선언,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며 "국민적 공감로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며 "다시 총괄선대본부장이 되어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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